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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위기와 한계

사쓰|2018. 12. 11. 21:31


네이버는 15년 정도 부동의 포털사이트다.

그것도 2위와는 압도적인 점유율 차이를 보이고 있는 독보적인 1위 사이트이다. 이런 네이버가 무슨 위기를 겪고 한계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네이버는 계속해서 자리를 네어주고 있다.

포털사이트 서비스에서는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점유율을 고수하면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긴 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다면 그것이 큰 의미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포털사이트에 대한 사용자들의 체류시간 자체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파이의 크기가 줄어들고 있는데 그 파이에 대한 점유율을 유지해봐야 절대적인 양이 줄어드는 것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점유율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절대적인 양이다. 아무도 안쓰는 서비스라면 점유율이 100%라도 무의미한것.


이제 영상은 유튜브 일상은 인스타그램과 같이 다양한 플랫폼들이 개발됨에 따라 네이버에만 있을 필요가 없어졌다.

기껏해야 정보검색정도의 용도로 쓰이고 있으나 얼마전 티스토리블로그들을 통째로 저품질 먹여버리는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네이버에서 정보를 찾으려고 해도 쓸모있는 정보를 찾을 수 없다.

정보성 글은 대부분 구글에서 찾아야 나오는 지경까지 왔다.


투명하고 신뢰도 있는 정보검색 능력으로 여기까지 커왔던 네이버가 그것을 포기해 버렸으니 다른 먹고 살 대책을 세우지 않는 이상 먹고 살기는 힘들다. 가장 큰 수익이 나는 곳은 지금으로서 가격비교 서비스로 성장시킨 스토어 팜(스마트스토어)인데 이것도 공정성과 투명성을 잃어버린다면 결국 자기네들의 살을 깍아 먹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 것이다. 지금은 수수료가 싼 편이라 버틸 수 있다.


네이버의 위기는 어떻게 왔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간단한 결론이 나온다. 수많은 컨텐츠 제작자. 유저의 가치를 인정해 주지 않았고 그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을 알아주는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했다. 애드센스를 달수있는 티스토리 광고수익을 나눠주는 유튜브가 대표적이다.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아무리 해봐야 애드센스 탑제한 티스토리에 절대 비교할 수 없는 푼돈이 나온다. 티스토리 방문자 5만으로 350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네이버 블로그 100만방문자로 10만원 수익이 났으니 블로그 자체로만 보면 네이버를 할 필요가 없다. 검색 노출기반으로 판매와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사업자 아니고서야 할 이유가 없는것. 하지만 외부 링크에 대한 것도 아주 폐쇄적이라 저품질의 위협에서 벌벌 떨 수 밖에 없으므로 사용이 아주 제한적이다.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어디 활용할 곳이 없는데 어디다 쓴다는 말인가? 한두달 돌려서 제휴로 돈 최대한 뽑고 저품질맞은 후 폐기 시키거나 그냥 판매하는 것 외에는 돈이 안된다.

돈을 벌기 위해서 좋은 글을 쓰는 사람들을 이길 수 있을까?

네이버에는 아무런 동기부여가 없다.

그저 광고아닌척 광고하는 거짓후기와 같은 시스템만 가지고 수익을 창출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블로거지를 만드는 원인이다. 티스토리는 그저 좋은글을 써서 좋은 정보를 제공하면 수익이 발생하는 시스템.

비교가 안된다. 티스토리가 이런 결과를 만든게 아니라 애드센스로 인해 가능한 것이지만 말이다. 결국 네이버는 블로거지만 남고, 티스토리는 제외시켜버렸으니 정보성글은 안나오고 사용할 필요가 없어진다. 언발에 오줌누기실 페쇄화는 결국 자멸할 수밖에 없다.


우수한 컨텐츠 제작자가 수익의 분배가 이루어지지 않는 네이버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고 유저가 없는 플랫폼은 문을 닫는 것이 수순이다. 네이버는 선두주자의 위치에서 수익의 분배를 통해 여러가지 사업을 성공시키고 유저들을 잡아 둘 수 있었으나 분배가 아까워 결국 여러 플랫폼에 소중한 유저를 내어줄 수 밖에 없었다. 이미 늦은 시점에서는 방법이 없다. 네이버 tv의 경우 조회수당 광고수익이 유튜브보다 훨씬 높다고 볼 수 있음에도 거의 보지를 않는다. 


네이버는 좋은 서비스로 사람들을 모으는 능력은 있었지만 그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생각은 없었다는것. 즉 유저를 나쁘게 말하면 그냥 개 돼지정도로 보았다는 것이 결국 자신들의 발목을 잡는 한계가 될 것이다.


지금 돈을 벌어다 주고 있는 서비스인 스마트 스토어 역시 비슷하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쿠팡의 쿠팡 파트너스와 같이 수익을 분배하는 시스템을 비롯해 여러가지의 서비스들이 개발되어 네이버 검색단계를 스킵해도 될 만한 메리트를 만들어 갈 것이고 네이버의 대처는 그것보다 언제나 한발 늦어 네이버 tv 애드포스트 개편과 같이 소들 이미 빠져나간 이후에야 외양간이나 고쳐보려고 하는 짓을 반복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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